<황금비율 칠대일> 영상 대본
PART 3. 황금비율 칠대일 -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작가편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 체험 전시 황금비율 칠대일
이번 영상에서는 황금비율 칠대일의 참여작가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의 작품을 감상해 보려고 합니다.
전시장에 들어오면 김나영과 그레고리마스 작가의 작품 <풀밭 위의 점심 식사>가 보입니다. <풀밭 위의 점심식사>는 19세기 후반의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그림 <풀밭 위의 점심 식사>의 그림 제목을 인용한 작품입니다.
이 그림 속 여성과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 작가의 여성상은 어떤 공통점 그리고 차이점이 있을까요?
여기 거대한 사람의 형상이 작품 중앙에 우뚝 서있습니다.
마네의 그림 속 나체의 여자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여성의 형상은
오늘 날의 여성의 모습과 그들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거대한 엄마' 라고도 불리는 이 여성은 작품을 감상하는 모두에게 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엄마'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작가는 왜 이렇게 큰 비율로 '엄마'를 만들었을까요?
작가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 가장 큰 비례를 차지하는 것이 '엄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마음의 모습을 큰 여성의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실재의 크기와 마음의 크기의 차이를 작품에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해 볼게요.
여성의 형상 주변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이
스테인 지지대 위에 자유 자재로 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사물은 무엇이 있나요?
여성의 형상과 내가 찾은 사물의 관계를 생각해 볼까요?
내가 작가라면, 스테인레스 지지대에 걸린 어떤 물건을 선택할까요?
우리 엄마를 생각나게 하는 물건을 건다면 어떤 물건을 걸 수 있을까요?
자유롭게 생각해 보세요.
다른 작품도 살펴볼까요? <네가 알아내라> 작품입니다.
도라에몽과 친구들 인형, 신라시대 토기 복제본의 모형들이 기울어진 좌대 위에서 다시 수평을 맞춰 서 있습니다. 산업제품과 공예품의 만남이 참 낯설게 느껴지지 않나요? 이렇게 다른 모습을 한 기성품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서로 다른 감정을 상충하여 느끼게 하면서도, 퍼즐을 맞춰가듯 새로운 균형을 형성하여 대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합니다.
전시실 한 곳에서는 워크숍을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곳에서 권영성과 김나영&그레고리마스 예술가처럼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미술의 다채로운 형태에 대해 알게 되었나요?
주위의 모든 것에 상상이 더해지면 아주 멋진 미술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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