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리프로스펙티브

  • 포토저널
  •  승인 2019.05.08
  • ‘재생하다 Reproduce’와 ‘회고하는 Retrospective’ 이라는 의미의 ‘리프로스펙티브Reprospective’ 展. 모두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 과거 전시의 타이틀을 달고, 각 공간마다  어울리는 작품들을 선별해 조합, 배치하며, 전시를 ‘리프로듀스’ 한다. 이 시도는 새로운 공간과 의미를 창출하는 작가의 실험적 의지이다. 2004년부터 공동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 듀오작가의 지난 15년을 돌아보는 전시이다.
    일상의 소품, 만화 속 캐릭터, 기억하기 쉬운 문구나 말장난, 대중문화의 패러디 등을 소재로, 우리 시대의 욕망을 장난기 있게 표현하며 예술이 일상 속에 침투하도록 시도하였다. 또한 예술 창작의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오히려 무산시키며, 전혀 다른 맥락의 사물과 이미지, 대중적 코드들을 서로 결합하고 충돌시켜 독특한 메시지를 암시하고, 그것을 추출하고 찾아내도록 유혹한다.
    여기에 수수께끼 같은 작품의 제목도 한 몫을 더한다. 이러한 이유로 때로는 난해하고, 어수선해 보이기도 하는 이들의 작업 곳곳에는 유머와 해학이 숨어 있으며, 살짝 비튼 일상과 대중문화 코드들이 넘쳐흘러 작은 미소를 짓게 한다. 
    "기존의 사물들을 어떻게 새로운 개념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 고민하며, 이제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신세계를 경험하게하고, 보여주고자 시도한다."(김앤마스)
    출처 : 포토저널(http://www.photo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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