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그레고리 마스展: 핸드메이드 레디메이드_
"작가는 굳이 한 작품/전시에서 하나의 선율을 뽑아내지 않는다. 이들의 작품은 다성(多聲)적이다. 작품으로부터 나오는 소리들은 화음부터 불협화음까지 광폭의 스펙트럼을 가진다. 이 전시의 작품들은 조합되기 이전의 것으로 다시 분해할 수도 있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작품의 감흥은 대개 서로 다른 것의 충돌로부터 야기된다. 이러한 방식은 허술하고 난삽하다는 느낌도 준다. 준 회고전 성격을 가지면서, 드로잉부터 설치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는 50여 점이 넘는 많은 작품에서, 50대 중반의 작가로 중간쯤 온 시기의 단면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가는 여러 기원을 가진 것들을 하나로 녹이기보다는 병렬한다. 병렬은 반복 속에서 차이를 유지하기 위한 방식이다."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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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컬쳐
2019년 7월호
http://www.artinculture.kr/magazine/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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