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 화요일

반야(般若) 키티 Kitty Enlightenment , 2024






 installation view <Paranoia Paradise>, 2024 @ Atelier Hermes, Seoul




레진, 제스모나이트, 전등, 바니쉬, 아크릴 물감, 대리석, 철
170 × 150 × 258 cm, 110 × 110 × 61 cm

사진; 김상태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의 야누스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어린이 공원 한구석에 용도를 잃고 버려진 대형 조형물을 작품으로 부활시켰다. 야누스처럼 머리 앞 뒤면에는 상반되는 감정인 행복한 모습과 슬픈 표정이 짓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래 키티에게는 없는 표정을 주어 감정을 표현하는 키티로 회생시킨 것이다. 야누스(Janus)가 1월을 뜻하는 January의 기원이 되는 단어이며, 문지기라는 의미의 Janitor도 여기서 파생한 단어인데, 1월이 주는 시작과 전환의 의미, 역사, 사회, 인생의 한 위치에 있을 문지기라는 의미를 담았다. ‘반야 키티(Kitty Enlightenment)’라는 작품명은 야누스와 같이 두가지 상반되는 표정의 얼굴을 갖게 된 키티가 마침내 ‘깨달음(반야)’에 이르렀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후광처럼 비추는 조명 기구를 설치하여 열반에 든 모습을 표현한다.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방법론인 프랑켄슈타이닝을 이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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