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선조를 호종한 공로로 호성공신(扈聖功臣) 2등에 녹훈된 홍진(洪進)의 공신초상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8호. 비단 바탕에 채색. 홍진은 본관이 남양(南陽), 자는 희고(希古), 호는 인재(認齋)·퇴촌(退村)이며, 시호는 단민(端敏)이다. 1570년(선조 3) 문과에 급제한 이후 요직을 지내며 고위 관료로 활약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宣祖)를 호종하며 곁을 지켰다. 1604년(선조 37) 호성공신 2등에 녹훈되고 당흥부원군(唐興府院君)에 봉해졌다. 이후 대사헌과 이조판서, 판의금부사를 지냈으며, 1609년(광해 1)에 관상감제조를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났다. 사후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문집으로 『퇴촌유고(退村遺稿)』가 있다. 홍진의 영정은 1604년 호성공신에 녹훈되면서 받은 공신초상화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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