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k Dryer 양말건조대, 2004

Wood, Soccer Socks, Lights
Dimensions: 186x186x83 cm, Dimension variable

Installation view @ Centre Est-Nord-Est, Quebec
2004
Photo; Frank Michel


2004:
I HAD A DREAM, Kunstraum Baden, Baden, Switzerland
 Photo; Roman Keller

Production Supports; Centre Est Nord Est, Stiftung Kuenstlerhaus Boswil

2008:

BRIDGE, Gana Art Gallery, Seoul


작품의 구성은 다리와 발 모양으로 된 긴 나무 막대이를 연결하고 있는 회전하는 것 같은 인디언 인형, - 캐나다, 북미에서 한 작품으로 인디언 모양의 인형의 영향을 받았다- 이 때문에 건축적인 대들보 같은 구성으로 쌓을 수 있는 구조물이 되었고, 정적인 건축물이라기보다는, 각 인디언이 건축물의 축이 되어 회전하는, 여러 다른 속도와 에너지로 움직이는 작업이다.
나무막대에 신겨진 축구 양말의 - 축구와 관계가 있다기보다는 색이 선명하고, 무릎까지 오는 긴 양말이므로 선택한- 운동감은 회전하고 있는 인디언과는 다른 축구식의 표현을 하고 있다.
여기에 붙인 제목은
양말 건조대  Sock Dryer. 그러니까 위의 설명과 같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구조물이 한편으로는 모순이나, 기능적이기도 하다는 뜻이 있다.

글 2010. 7, 수정 2016. 3
Installation view @ Reprospective show
Sungkok Art Museum, Seoul
May-June 2019

<양말 건조대〉는 ‘핸드메이드 레디메이드’의 전형적인 작업이다. 듀오의 첫 공동작업이기도 한 이 작품은 레디메이드에 대한 기념이자 재평가라고 볼 수 있다. 나무로 이루어진 이 삼단의 구조물은 발 모양의 널판지들이 사면의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는데, 상층의 발들에는 초록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나이키 축구양말들이 신겨져 있다.  이는 뒤샹의 〈병 건조대〉에 대한 비틀기다. 〈병 건조대〉는 본래 와인병을 건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구로, 뒤샹이 그의 첫 번째 레디메이드로서 서명하는 제스처를 취해 유명해졌다. 뒤샹의 작품이 가게에서 구입한 기성품 그 자체이자 금속날들로 인해 날카로운 인상을 주는 반면, 김&마스의 작품은 매우 친숙하고, 장난스럽고, 편안하며 귀엽고 공들인 수작업이다. 〈양말 건조대〉는 다리와 발 모양의 긴 나무 막대와, 이를 연결하는 인디언 인형과 같은 연결부로 인해, 마치 대들보처럼 쌓을 수 있는 구조물이 되었고, 인디언 인형과 닮은 연결부가 건축물의 축이 되어 여러 다른 속도와 에너지로 회전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운동감은 나무 막대에 신겨진 축구 양말로 인해 더욱 부각된다.
Sungkok Art Museu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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