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는 지금은 어디 살고 있나
품에 안겨 울던 그 밤 후론 만날 없네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는 가슴도 벅찬 첫사랑
그녀가 건넨 손수건은 이별의 마지막 선물

그렇게 청춘 떠나가고 사랑도 이별 떠나가고
~~ 그리워라 청춘 

울고 웃었던 첫사랑 소나기 같은 첫사랑
낡은 앨범을 넘기다 바람난 향기에 취해서 

언덕에 홀로 앉아 흘러가는 구름에
첫사랑 그려본다 꿈만 같던 첫사랑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 그리워

자유공원 벤치에서 그 시절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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