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후기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물질적 노동 만큼 비물질적 노동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비물질적 노동은 감정 노동, 시간 노동, 지식 노동 등 지식을 기반한 광범위한 서비스 노동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비물질적 노동의 가치와 역할을 강조하는 아티스트 및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또한 작가들은 작품을 만드는 장인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사회 안의 구성원으로서 기존의 사회적 역할을 변형하고 그것에 창조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사회적 번역자(Social translator)'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Temporary Service는 이렇게 아티스트들이 기존 사회적 구성체들을 창조적으로 번역하고 그것을 특정 공간 안에 재구성하는 프로젝트이다. 4명의 작가를 더북소사이어티 공간으로 초청해 이들에게 임시 공간을 구축하게 하고 일반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티스트들로 하여금 우리 사회 내에서 창조적 번역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기존 공간의 역할을 확장하는 실험을 하고자 한다.
전시를 비롯해, 워크숍, 공연, 스터디, 강연회, 개더링(gathering) 등 다양한 형식의 언어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다양한 형식의 결과물을 기록하고 활용하기 위한 전략도 고민하고 있는데, 웹의 변덕스러움과 인쇄물의 완고함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매체를 개발하는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일시: 2012년 3월부터 12월
장소: 더 북 소사이어티 외
기획: 구정연, 임경용
아트 디렉션: 김영나
http://mediabus.org/Temporary-Service
Flyer
http://www.ynkim.com/temporary-service/?source=keyword&source_value=fl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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