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22일까지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등의 작품세계 조명
경기도미술관 전시실 1·2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견작가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 3인(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에서 추진하는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사업과 협력해 제작 지원 신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작은 것으로부터'는 1990년대 조각적 기반 위에서 출발해 동시대의 사회적·제도적 맥락 안에서 조형 언어를 갱신하고 변주해 온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지난 2008년부터 함께 작업을 시작한 김나영&그레고리 마스는 가능성이 촉발하는 에너지에 기초한 작업을 선보인다. 주변 환경과 유연하게 관계 맺으며 진화하는 작업의 방식은 전시에 선보이는 작가 팀의 신작 15점과 킴킴 갤러리의 첫 공공미술관 전시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작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박혜수는 발화되지 않은 미시적 감정과 구조화되지 않은 개인의 이야기를 수년간 수집하고 분석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탈북민 50명과 한국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시작으로 10여년간 이어지는 연작의 흐름에 위치한 두 점의 대형 설치 신작을 공개한다.
최수앙은 매일의 일상에서 물질과 시간 사이를 진동하는 반복과 수행의 리듬으로 작업을 생성해 왔다. 2020년대 들어 회화 매체, 영화적 언어, 해부학 3D 모델 등을 참조해 조각적 언어를 변주하는 방식으로 축적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조각에서 나아가 총체를 살피는 작가의 현 지점을 보여주는 대형 조각 설치 신작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성을 확보했다. 오디오 가이드는 배혜지 아나운서의 재능 기부로 제작돼 전문성과 따뜻한 전달력을 갖춘 해설로 전시 작품의 감상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경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https://www.news1.kr/local/gyeonggi/59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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