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 일반 임의의 미학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의 전시 《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의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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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회의하는 ‘구조’란 철저히 모던, 어쩌면 포스트모던까지도 관통하는 시대의 제도를 향한 반언(反言) 문법의 개념이자 형식으로, 그것이 예술이라는 일종의 중간 지대적인 양가적 아이데이션(ideation) 활동과 연계돼 상부 구조 또는 하부 구조로서 구체적 현실의 양상 실재에 실질적인 실현의 가능성을 촉발하는 것으로 완결한다. 그와 같은 실행의 예술 형식을 통해 대안적 이상의 구현이 실제화될 수 있는 필요 충분의 균열이 결코 변화를 반기지 않는 사회적 인식의 규범이나 체계에 발생할 수 있게 된다. 마르크스주의(Marxism)의 구성을 따라 물적 토대의 이해를 전제함으로써 생산과 소비, 나아가 권력의 부여와 행사에 이르는 정치적 논쟁의 지점에까지 예술의 영향력을 펼침과 동시에 예술의 사회적 책무가 제정되고, 이어 시행될 수 있음의 파급 효과를 창발한다.”

-장진택  「일반 임의의 미학」(『월간미술』 2025년 2월호) 중

https://monthlyart.com/portfolio-item/2025%eb%85%84-2%ec%9b%94-%ec%a0%9c481%ed%98%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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