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추천 프로그램

https://www.culture.go.kr/wday/news/programView.do?seq=9346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리프로스펙티브>
Nayoungim & Gregory Maass  REPROSPECTIVE
2019.5.22 6.30
전시 정보

‘재생하다 Reproduce’와 ‘회고하는 Retrospective’ 이라는 의미의 ‘리프로스펙티브 REPROSPECTIVE’ 전시는, 2004년부터 공동 작업을이어오고 있는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 듀오 지난 15년을 돌아보는 전시이다. 전시는 4개의 방으로 구성되며,   4개의 다른제목을 갖는다.  제목은 모두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의 과거 전시 제목들이다. <무감각의  Beauty of being numb> 2006년 뮌헨,<시스템의 목적은  시스템이 하는  Purpose of a system is what it does> 2009년 서울, <낭만 결핍증 Romance deficiency disorder>2017년 뉴델리, 그리고 <무아 자기도취 no-ego ego trip>는 2014년 오클랜드에서 열렸던 전시이다. 
이와 같이 ‘리프로스펙티브’ 전은과거에 열렸던 전시의 타이틀을 다시 사용해, 지난 15년 동안 제작한 작품들   방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선별, 조합, 배치하여 전시를‘리프로듀스’ 한다. 이러한 시도는 작품의 단순한 외적 리터칭에 따른 형태의 변화를 넘어, 새로운 공간과 의미를 창출하려는 작가의 실험적의지이다.
듀오 주로 일상의 소품, 만화  캐릭터, 기억하기 쉬운 문구나 말장난, 대중문화의 패러디 등을 소재로 우리시대의 욕망을 장난기 있게 표현하며, 예술이 일상 속에 침투하도록 시도한다.  작업을 통해 예술 창작의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오히려무산시키며, 전혀 다른 맥락의 사물과 이미지, 대중적 코드들을 서로 결합하고 변형하여 독특한 메시지를 암시하고, 그것을 추출하고찾아내도록 유혹한다. 여기에 수수께끼 같은 작품 제목도  몫을 더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견 난해하고, 어수선해 보이는 이들의 작업곳곳에는 유머와 해학이 숨어 있으며, 동시에 살짝 비튼 일상과 대중문화 코드들이 넘쳐흘러 작은 미소를 짓게 한다. 평범한 사물의 표면과 여러 사물들이 빚어내는 형상에 주목하고, 풍자적이며 개성 넘치는  순간을 포착하려는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의 작업은 생각할  있는 모든 상황을 상상하며, 기존의 사물들을 어떻게 새로운 개념으로 바꿔 놓을  있을까 고민한다. 그리하여 이제까지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하고, 보여주고자 시도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