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As good as it gets_안대웅


1. 듀오 결성 관련
- 듀오 결성 전 각자의 스토리
듀오 전에도 10년 이상 친구
같이 일하기 전에도 서로 일을 돕는 관계였다

-       두 분이 만나게 된 계기
파리 미술학교 같은 반 동창생

-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때? 어떤 시기였는지? 에피소드는 뭐가 있는지
2004년에 결혼하면서 계속 같이 있으니까 같이 일해볼까 하는 실용적인 이유

-       어떤 점이 잘 맞았는지?
서로 잘 알기도 하고, 취향도 많이 비슷하므로

-       두 분이 함께 활동함으로써 무엇이 달라졌는지? (/후 비교)
작업을 더 빨리, 더 많이 할수 있다는

-       주로 어떤 파트를 분업하는지
작업의 종류가 좀 다양한 편이므로, 어떤 작업을 어디서 하느냐 따라 분업을 다르게 한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그레고리가 한국어를 못하므로,
행정적인 일 등은 김나영이, 김나영이 운전을 못하므로 운전은 그레고리 마스가 이런식으로, 우리는 뭘 의논해서 하는 관계라기 보다는 화학적인  유기적, 공생관계라고 말하곤 한다.

2. 활동 시기 관련
- 꽤 오래 활동하셨는데 활동 시기를 스스로 구분한다면?
듀오 활동 전과 후, 그러니까 2004년 전과 후

-       본인이 생각하는 시기별 작업(활동) 특성
시기와 크게 관계없고 작업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술적인) 형식의 적응을 하느냐의 문제. 방법으로서의 적응

-       한국과 해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데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자면 유럽은 더 explanative, 한국은 더 emotional 하다고 생각

-       본인이 생각하기에 활동의 가장 중요한 모멘트는 언제언제였는지? 그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였는지?
우리는 별 경력이 없는 작가이기도 하고, 과거를 별로 기억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가장 중요한 모멘트라고 딱히 뽑기 보다는, 각 작업을 할때마다 독창적인 해결방법을 찾아 낼때가 중요한 모멘트라고 하겠다.
그런 프로젝트라고 한다면 요즘 진행하고 있는 Douglasism 이다.
(뒤에서 설명)

3. 받은 영향 관련
- 각자 살아온 환경과 문화적 배경은 어땠는지?(이미지의 차용이 많기 때문에)
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공통점
참고로 이때 We are the world라는 노래도 나왔다.

-       영향 받은 작가와 작업(혹은 미술사적 운동)
미술에만 국한되지 않은 여러 분야의 영향. 예외적인 것이나 사건,
그레고리 마스의 경우에는 문학적인 영향이 강한데, 예를 들면 Philip K. Dick

-       지금까지 관계맺고 있는 작가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둘다 비사회적인 편이고 독립성을 강조하는 파여서 그룹에 속하지 않는 성향.
친해서 같이 일하기도 하지만, 같이 일하면서 더 가까와지는 킴킴 갤러리와 관계된 작가들과 각별한 관계를 맺게 되곤 한다.

4. 작업 내용 관련
- 이미지, 특히 대중문화의 차용이 많은데 그러한 배경은 무엇인지?
우리가 잘 아는 분야여서 그렇다.

-       제도(권력)/미술제도에 대해서, 그리고 거기에 대응하는 미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은근히 정치적 이슈를 가진 작품도 많이 제작하신 것 같다)
킴킴 갤러리가 이에 속할듯 하다. Anti-Commercial, Non- Profit…

-       작품에 포함된 알레고리를 봤을때 한국보다는 해외문화가 바탕에 깔려있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도 상당 수 존재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러한 작품을 예로 들고 설명을 부탁한다.
리 작업의 메세지는 한 문장으로 축약된다기 보다 Connotation Inflation이라고 보는것이 맞는다.
그리고 미술의 메세지란 기술적,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메세지 전달이 아니라 한 영역(Domain)에서 다른 영역으로의 Transfer.
작업의 예를 들자면 정신병자 미키 마우스 (2007):
백만장자 팝 아이콘이 호쿠사이식의 조형을 거쳐 정신병 발작을 하는 인물, 조각으로 표현되었다.

-       본인의 작업에 대한 기호학적 해석학을 시도하는 평론가들이 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적절하다. 미술은 interpretation 에 관한것이 아니고 analysis comparison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

-       작품이 때때로 그냥 의미없는 농담의 유희처럼 보이기도 한다.(플럭서스의 경우 처럼) 관객이 어떤식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는가? 또는 어떤 관객을 상정하는가?
유머는 우리 작업의 중요 요소 이다. 그러나 웃기려는 것만은 아니고
농담이라기 보다는 표현속의 어떤 사건이라고 보는것이 좋겠다.
우리 작업에는 여러 겹의 connotation이 있고 농담은 표면적인 한 layer에 지나지 않는다.
 (관객에 관한 내용은 뒤에 다시 나온다)

-       혹은 본인의 작업은 팝아트인가? 아니면 변형된 미니멀리즘에 가까운가?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소비에 관한 사조인 팝아트는 아닌듯.
우리는 작업에 미술사적 사조를 재료로 이용하는 편
물론 플럭서스나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국 미니멀리즘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 '미술'에 대해서는 냉소적인가 / 아니면 어떤 가치 또는 이념을 가지고 있는가?
'미술'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부류는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쪽이라고 생각.
가에게 미술의 가치라면 가장 높은, 그리고 가장 낮은 수준의 삶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미술을 애호하며, 창의성과 독자성을 숭앙한다.

-       김나영 작가님은 조소과를 나오셧지만 예전에 평면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조각과 설치를 하는 이유는? 계기는?
그레고리는 많은 전공을 거쳤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본격적으로 작업한 때는 언제인지?

파리미술학교에서는 둘이 같은 반(studio, atelier)이니 전공이 같다.
원래는 조각과였던것이 당시 90년대 중반에 멀티미디어(Multi-Media)라는 것이 미술계에 유행하면서, 프랑스 문화성 또는 교육부가 전공의 범위를 넓히고 이름을 근사하게 멀티미디어과라고 붙였기 때문인데, 결국은 회화만 빼고는 뭐든지 하는 전공이다.
그레고리 마스는 파리 미술학교와 동시에 대학의 철학과에도 다녔는데,
당시 파리에는 데리다, 들뤼즈 등 세계적인 스타 철학가들이 왕성한 활동 하던 시기인지라, 대부분의 모든 학도들이 철학수업을 하던 시기였으므로, 보편적인 경우라고 하겠다.

-       어떤 작업을 하고 싶은가.
ㅎ ㅎ;;

-       킴킴 갤러리를 봤을 때 미술 시장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은 것 같다. 좀 심각하게 질문하자면, 신자유주의 체제를 부정하기보다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차원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반대하거나 찬성하거나간에 미술시장은 우리를 상관하지 않으니
결과는 다르지 않을것이다.
킴킴은 오늘날 미술과 사회의 관계변화에 대한 실용주의적인 접근으로, 기존의 전시방법과 미술의 경제구조에 문을 지고 “정규 마케팅 Unconventional Marketing” 전략으로 그 해결점을 고자 하며, 이에 따른 독립성과 효율성을 지향하고자 한다.

5. 킴킴 갤러리 관련
- 민감한 문제지만 ㅎ 매출은 어떠한지? (꽤 된다/ 별로다 등)
 번다면 다음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       고객층은 어떠한지? 해외고객/국내고객을 본다면 누가 더 많은지?
취향이 좋은 콜렉터라고 해두자.
킴킴 갤러리는 리가 속한 시대, 사회의 대중적인 취향에 하며, 상업화된 대중화의 일부되기 어려운 고객을 어들이려고 한다.

-       앞으로 킴킴갤러리의 향방은 어떻게 되는지? 스테이블한 공간을 낼 생각이 있는지?
-       갤러리는 작품이 이상적으로 기능할 는 전시공간을 모색하며,
옮겨다니고 있다. 적응하는 장소성이 갤러리의 중요 요소이므로 현재로는 공간을 낼 계획이 없다.

-       앞으로 계획된 전시
2013 10-11월에 열리는 더글라시즘 페스티벌

6. 기타
- 쉴 새 없이 작업만 하시는 것 같다. 쉬는 시간이 있는지? 취미는 뭔지?
결국 노는 시간이 없는 것이 문제.
피곤하기도 하지만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없는 것도 아쉽다.
취미는 흔한 영화, 독서, 여행 이런 것도 물론이고 여러가지 콜렉션도 좀 한다.

-       사차원? 이라는 이야기를 듣는가?
물론, 회화가 아닌 설치를 하는 이유는 사차원의 복잡성을 즐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관객이 불특정다수로 작품의 일부로 포함되는 것이 설치작업)

-       우문이지만 김나영 그레고리마스는 어떤 작가로 생각되었으면 좋겠는지?
뭐 성공한 작가의여러가지 양상이 있을것인데
크게 Glory, fame, monetary

- 현재 영국에 체류 중인 이유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설명부탁한다.
더글라시즘 페스티벌
2013 6월 현재, 영국과 벨기에의 작가들과 기관들을 방문,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요즘 세상에 희귀한 작가인 더글라스 파크(1972 영국생)는 그의 인생을 미술에 헌신한다. 그의 작품은 거의 실재하지 않는 반면 영국, 벨기에, 프랑스 등지의 수십명 작가들과 다양한 형태로 수백개의 협업을 지난 20년간 해왔다.  
실체()가 없는 존재에 실체를 만드는 작업이 될 더글라시즘 페스티벌은 201310-11월 서울의 5-6개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문제의 인물인 더글라스 파크는 물론, 30여명의 동료 작가들과 기관들이 참여하고 그중 몇은 내한하여 현장에서 새 작품도 제작할 예정이다. (미술, 영상, 티미디어, 출판물, 퍼포먼 여러 매체)

킴킴 갤러리는 더글라스 파크라는 인물과 그가 속한 문화를 다소 리가 서울에서 다양하고 열린 내용과 형식 페스티벌 형식으로 연다.
문화사조 (-ism 이즘: 정신, 정치적, 문화사적 활동이라는 에서) 이제는 존재하지 상대적으로 경직되고, 상업적인 문화시대인 2013년에  Douglasism Festival 작가인 Douglas Park 중심으로 1993년부터 진행되온 여러 작가군들의 교류, 여기서 생된 작품 수백 보여주는 기획이다. Douglasism 더글라스 파크가 여하고, 그를 촉매 작품들의 다양성, 개방성의 대화가 일으키는 정치적 뜻보다 의미로서의 문화적 -ism 실험한다.

June 2013
London
for Public Art, Monthly Magazin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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