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 Now


2012 신소장작품展
SeMA's New Acquisitions 2012
2013-01-18 ~ 2013-03-17
Seoul  City Museum


artists: 강애란, 고창선, 김기라, 김기철, 김나영 & 마스, 김승영, 김영섭, 김월식, 김주현, 김홍석, 노재운, 박상숙, 박용석, 박찬경, 박혜수, 백남준, 성동훈, 송상희, 양혜규, 이수경, 이원호, 정서영, 정승운, 최우람, 최종운, 타카시 쿠리바야시, 홍석호, 홍승혜, 황혜선 / (야외조각) 배형경, 송필, 이우환, 임옥상, 최인수, 최정화, 홍명섭

서울시립미술관은 2013년 1월 새해를 여는 첫 전시회로 < NEW & NOW: 서울시립미술관 2012 신소장작품 > 전을 개최합니다. 소장품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기본 요소일 뿐 아니라 미술관과 관객을 연결하는 소통의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장품의 의미를 강조하고 그 수준을 제고하기 위하여 우리미술관은 작년부터 새로운 수집 정책을 설정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매체, 장르, 시대별 균형을 맞추고 다른 한편으로는 타기관의 차이를 만들어 낼 포괄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컬렉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하에 작년에는 2차에 걸쳐 총 198점의 작품을 수집하였습니다. 장르별 균형을 기하기 위해 (공공) 조각, 설치, 미디어 작품의 비율을 높이고 결핍된 미술사적 중요 작품들을 부분적으로 보충하였습니다. 또한 작고 작가보다는 생존 작가를, 특히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하는 현장의 작가들을 대상화함으로써 미술의 동시대성을 강조하고 작가들의 창작 의지를 고취하는 동시에 올바른 미술시장 정립에 일조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신소장품전은 198점의 수집작 가운데 39점의 조각과 설치작품으로 구성했습니다. 1층 전시장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한가지 방안으로 3차원 작품으로 국한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조각과 설치라는 특정 장르의 미학적 감흥을 증폭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지 않은 회화와 미디어 작품은 금년 7월 중계동에 위치한 북서울미술관 개관전으로 꾸며질 SeMA 소장품기획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미술관 소장품은 작품 자체의 자산 가치보다는 그것이 관객에게 끼치는 영향과 교육 효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작품과 관객을 만나게 하는 소장품전의 각별한 의미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신소장품전은 라는 전시 타이틀이 시사하듯이, SeMA 컬렉션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관객에게 현재진행형의 현대미술을 전파, 교감시킨다는 소통의 메시지를 함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미술관은 소장품 수집정책 뿐 아니라 전시, 교육, 홍보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존 미술관의 관행과 제도의 경직성을 탈피하여 대중, 관객, 시민, 커뮤니티에 주목하는 사회적 미술관, 단일가치 대신에 융합과 통섭을 중시하는 복합기능의 미술관이 되기 위하여 ‘포스트-뮤지엄’ 비전을 설정하고 그에 부합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http://sema.seoul.go.kr/kor/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284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