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ble Happiness Ping-Pong, 2005




2005 점점 발전소 Power Station
This is the catalogue of a joint exhibition and a series of programme featuring works by visual artists, architects, designers and performing artists, with the hope to encourage interactions between artworks, artists and audience. Artist biographies are included. Information and progress of the programme is provided.
Publisher: Korean Culture and Arts Foundation (Seoul)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langueages: English, 

Korean






167p. ;24cm.


점점 발전소

마로니에미술관 주제 기획展

2005.5.21~2005.7.10
Curator: 안현주 An Hyunju with the assistance of 김형미 Kim Hyongmi

참여작가 Artists:
김나영Nayoungim, 김수범Kim Subeom, 김수연Kim Sooyean, 김신일Kim Shinil, 박지은Park Jeeeun, 송재호Song Zeho, 안규철Ahn Kyuchul, 오세환Oh Sehwan, 윤사비Yunsabi, 이주영Lee Jooyoung, 접는 미술관(이두성, 피오렌자 메니니, 로익 가르니에, 샌디 머던, 앙리 조셉 스테판) Collapsible Museum(Lee Dooseung, Fiorenza Menini, Loïc Garnier, Sandy Murden, Henri Joseph Stephen), 관객에 의한 전시평가 프로젝트 Exhibition Evaluation Project, AGI

『점점 발전소 Power Station』은 미술관을 존재하게 하는 여러 요소들 즉, 전시 공간, 작품, 작가, 관객 그리고 미술관을 둘러싼 주변의 외부적 환경 등이 서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창출해내는 무한한 에너지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미술관이라는 특정 공간에 세워진 점점 발전소는 작가들이 제안하는 미술적 에너지를 관객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켜 또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 확장시키는 "희망 발전소"이다. 전시기간 내내 관객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가들의 작업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거나 그 변화에 직접 개입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작업이 진행되는 공간들은 각각 개별적인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하나의 발전소로 전환되어 가동된다. 관객과 작가의 실질적인 협력으로만 발생하는 에너지의 생성소인 "점점 발전소"에서 관객은 능동적인 행위자, 에너지 생성 주체인 것이다.

외부 발전소 ● 지금까지 전시의 표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전시를 만드는 과정들이 시간의 흐름과 공간에 개입하는 사람들의 활동의 의해서 계속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관객들과의 상호교류를 통한 과정의 전개와 미술관에 대한 제안은 각 전시공간들이 발전소로 상정됨으로써 색다른 풍경을 펼쳐낸다. 그리고 일반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객들이 아쉬워했던 마로니에미술관 입구는 "외부 발전소"로서 건축가인 송재호와 작가 안규철에 의해서 재단장된다. ● 건축가 송재호는 미술관 입구에 유리와 거울의 재질로 3면의 각도를 지닌 구조물로 미술관의 파사드를 새롭게 형성한다. 이를 통해 미술관에 없던 중앙 홀을 만드는가 하면 외부의 풍경을 내부로 끌어 들인다. 안규철은 송재호의 구조물에 전망대형식의 인포메이션 박스를 설치하였는 데, 이는 관객들에게 각 전시실을 이동하면서 감상의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공원을 향해있는 전망대에서 관객들은 공원의 전경을 조망하게되고 아울러 관찰자에서 관찰대상으로 전이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제1발전소 ● 제1발전소로 붙여진 제1전시실은 관객이 작가의 작품에 개입하는 교류의 과정이 보다 부각되어진다. 제1발전소로 가는 통로에서 만나게 되는 작가 김수연의 작업은 관객과 함께 작업을 완성시켜나가는 인터렉티브 페인팅이다. 우리가 흔히 컴퓨터 웹상에서 주소를 찾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문구로 이루어진 텍스트 페인팅은 관람객에게 미술관에서 무엇을 찾고자하는 지 묻고 있다. 그리고 관객이 답하고 작가가 여기에 다시 반응하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작품은 완성된다. 제1전시실로 들어서면 마로니에미술관의 방문동기를 박지은의 텍스트 작업으로 보여진다. 이것은 작년 마로니에미술관에서 실시한 전시를 중심으로 한 미술관학자 양지연의 관객설문조사프로젝트를 통해 분석된 자료를 작업화한 것이다. 이와 같은 관객에 의한 전시평가 프로젝트(양지연)는 전시이전 준비시기부터 전시기간동안 다양한 설문 방식을 통해 계속 진행되어진다. ● 주로 의학시스템을 미술로 빌려 온 작가 박지은은 흔히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평형검사를 통해 관람조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로 미술관에서 관찰하는 것에 익숙한 관객들이 평형검사를 직접 행함으로써 관찰자로서 제대로 보고 있는 지, 자신의 보는 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 지에 의문을 던진다. ● 반대편 구조물의 버티칼을 통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사무실 풍경을 보여주는 작가 김나영은 여기에 새로운 기능을 첨가한다. 흔히 사무실에서 볼 수 있는 가구들에 탁구공을 칠 수 있는 볼 공급기를 부착시켜 관객들이 미술관에서 탁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관객이 자동볼 공급기에서 나오는 공을 받아치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미술관을 지적, 신체적으로 경험토록 의도한다. ● 한편 기둥 사이 벽면에는 접는 미술관의 프랑스 멤버인 로익 가르니에가 마로니에미술관의 벽돌인 것처럼 보여지는 벽돌조각을 가져왔다. 그리고 관객들이 벽돌조각을 떼어내어 관객들이 자유롭게 조각을 해서 설치도록 유도했다. 관객들이 떼어내어 조각을 만드는 행위의 결과로 마로니에미술관은 점점 사라진다. 이것은 참여하는 관객들이 찍은 벽면의 사진에 의해서 기록되어진다.

제2발전소 ● 제2전시실 즉 제2발전소에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여러 기능적 장소들이 등장한다. 작가 김신일의 보이지 않는 듯한 벽면을 열심히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움직임으로 압인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없는 작품을 열심히 보고 있는 관람객의 움직임을 쫓아감으로써 감상이라는 것에 대하여 생각토록 하고 미술관이라는 장소가 오랜 세월의 발전과 상관없이 작품을 감상하는 곳임을 자각시킨다. 그리고 감상이라는 것이 미술작품의 존재의 의미임을 생각게 한다. ● 왼쪽 공간은 작가 이주영의 스텐실 워크숍이 자리한다. 스텐실 워크숍은 문화와 언어의 차이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면모를 외국인이 운영하는 한국 웹 사이트에서 축출한 서브텍스트들을 조합시킨 작업으로 보여진다. 이번에는 스텐실 워크숍을 방문한 관객들이 A4용지에 남기고간 서브텍스트를 작가는 새로이 가공을 하고 이것을 다시 스텐실작업을 할 수 있도록 컷아웃시킨다. 그리고 다시 방문한 관객들은 작가에 의해 가공된 텍스트를 외부공간에 가져가 스텐실작업을 할 수 있다. ● 옆에는 가구디자이너 오세환이 디자인한 어린이교육프로그램장소가 위치한다. 오세환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가구를 통해 공간과 사람 그리고 오브제가 만들어내는 소통의 계기를 언급,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제안한다. 전시 공간 벽면에서 떼어져 나오는, 하나의 패턴을 가진 테이블 「아베크」는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에 따라 달리 배열되며 교육프로그램 시간동안 커뮤니케이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배열하는 실험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소통도구를 통해 재밌는 모형들을 만든다. 그리고 이것은 미술관 아트상품으로 판매된다. 이와 같은 행위는 단순히 전시의 부가적인 부분으로 간주되었던 관객에 대해 주된 전시작업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보여준다. ● 전시공간 중앙에 위치하는 모바일박스는 작가의 작업실(작가 윤사비)이다. 그리고 관객들은 윤사비의 작업을 통해 전시공간이 결과물만을 보여주는 장소가 아니라 작업이 진행되는 장소임을 목격할 수 있다. 윤사비 스튜디오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미술관의 레지던스 기능에 대한 장소적 제안으로 해석된다. ● 옆에는 작가 김수범이 영상아카이브를 설치하고 관객의 시선으로 만든 영상을 담은 테이프를 관객들이 얼마든지 원하는 내용을 볼 수 있게 만든다. 접근 불가능한 영역으로서의 작품이 아니라 원하는 영상을 수시로 꺼내볼 수 있는 자료로서의 기능은 작품에 대해 새삼 다른 시선을 가지게 한다.

제3발전소 ● 소갤러리는 제3발전소로서 아트숍의 기능을 하고 이를 접는 미술관 상회가 맡아서 관리를 하게 된다. 접는 미술관 상회는 "문화만들기"공모전에서 선정된 "문화"작품들을 판매하고 관객들은 아트숍에서 진열된 문화를 사는 행위를 통해서 문화를 목격하게 된다. 

■ 마로니에미술관

문예진흥원(원장: 현기영) 마로니에미술관은 2003년부터 미술관 중장기 발전 리노베이션 계획을 수립하면서 계획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고민해 왔으며 그것을 전시로 풀어나가고자 노력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마로니에미술관의 주제기획전은 공간을 주제로 구체적인 장소에 대한 연구와 의견을 작가들의 작업을 통하여 제시하고 관객들에게는 체험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개하여 왔다. ● 이번에 2005년 5월 21일부터 7월10일까지 계속되는 2005년 첫 주제기획전인 『점점 발전소 Power Station』는 작가들과 관객들에 의한 공사로 시작되는 마로니에미술관 리노베이션에 대한 실제적 제안의 프로젝트이다. 그래서 참여 작가들은 공간에 대해 고유의 독자적 방식을 통해 작업을 제시하고, 동시에 관객과의 인터렉티브한 전개 과정을 전시기간동안 진행시킨다. ● 『점점 발전소 Power station』은 인간의 신체적이고 심리적인 개입에 의해서 공간이 변화해가는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공간변이'와 이를 가능케하는 원동력인 '인간의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그 전개과정을 살펴본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작가들의 작업은 오로지 작가의 독자성에 의해 완성되어 전시공간에 설치되지 않고 관객들이 작가의 작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가능하도록 설치되어졌다. ● 이와 같이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하는 작가들의 작업은 미술관에 대한 제안을 각 장르 고유의 방식으로 제시한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미술(김나영, 김수범, 김수연, 김신일, 박지은, 이주영, 윤사비) 이외의 건축(송재호, 안규철), 디자인(오세환, AGI), 퍼포먼스(접는미술관), 미술관학(양지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 이들은 현재 마로니에미술관의 물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미술관의 외형적 변화에 대한 제안(송재호, 안규철, 접는미술관)을 하거나 관객과의 활발한 상호교류(김나영, 김수연, 박지은, 이두성 이주영, 로익 가르니에)를 통하여 미술관의 개념, 역할에 대한 재확장(송재호, 김수범, 윤사비, 김신일)을 상상하면서 마로니에미술관에서 하나의 Station으로 자리를 차지한다.

● 전시공간_마로니에미술관 제1ㆍ2 전시실 및 소갤러리, 윈도우갤러리 앞 컨테이너https://neolook.com/archives/2005052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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