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é, 2002


Solo Show invitation card
Dec. 2002
ARKO Art Center, Seoul


// 전시기간2002.12.11 - 22
// 전시장소인사미술공간
// 참여작가김나영
전시내용
모든 오락의 형태는 미술이 될 수 있다.
이 전시회의 경우 커피의 맛을 보는 것이 오락, 즐기기 곧 미술을 맛보기가 된다. 또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은 커피를 마심으로써 적극적으로 전시에 참여하고, 각자의 어려운 인생의 행로에서의 가벼운 행복함을 맛보게 된다. 따라서 전시장은 여러 가지 다른 요소들과의 만남의 장소로서 기능할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이 여러 가지 다른 요소들이 각각 하나의 섬처럼 구축되고 이 섬들을 연결하는 점이 이 전시를 통해서 연구되며, 이를 통해 독창성과 새로운 시점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조각, 설치, 비디오, 이벤트 등의 여러 미술분야가 함께 적절히 조화롭게 보여지며 이 분야들의 다른 점들이 같이 모여 어떤 지평을 제시하는지도 관심이다. 전통적인 <회화전>, <조각전>과 같은 쟝르의 역사적인 무거움, <이슈>나 <이데올로기>를 주제로 하는 정치적인 무거움이 아닌 ’나누어 가지기’,’공유하며 즐기기’란 개념의 ’가볍고 우아한’ 전시회이다.

왜 커피인가?
이국 취미; 세계의 이국적인 지역에서 생산되어 문명 세계각국으로 운반되어져 특이한 풍미로 사랑 받으며 소비되는 커피는 이상하고도 복잡한 개념을 지닌 음료이다.
문명화된 어느 사회 전반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는 까닭은 이 음료에 사람들의 정렬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전시에서 미술은 커피를 빌려와서 쓴다. 즉 커피의 복잡한 과정으로서의 요리의 결과물인 음료, 맛보기, 흥분제, 커피 마시기의 오락성, 좋은 감정, 그 분위기 등이다.

비디오 작품 < Java Jive >
미국 그룹 Manhattan Transfer 가 부른 노래< Java Jive >는 커피를 위한 찬가이다. 이 노래를 길이라고 설정된 일상적 공간에서 각기 다른 창법으로 노래하는 3사람과, 이들과 함께 20여명의 행인으로 설정된 사람들이 나오는 비디오인데, 커피에 대한 일상의 분석과 음악과 춤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전시장에 들어오는 관객들은 이 비디오 영화에 들어와 지나가는 행인이 되며, 커피에 대한 가벼운 흥분과 맛보기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커피 카운터 
C a f e 를 구성하는 대표적 이미지로서, 또 커피 제조, 서빙과 맛보기를 위해 기능적으로 고안된 이 구조물은, 파괴적이거나 저돌적이지 않고 찬찬히 응시하는 성향으로, 다른 일상적 공간의 창조와 여기에로의 초대를 한다.

풍경 
겹치는 병풍과(공간을 분리하고 원근법을 다시 만드는 요소로서)외국에서 들여온 수종의 화분들로 만들어진 풍경이 만드는 이국풍의(exotic) 설치이다.

간판 
외벽 쪽으로 나있는 4개의 진열장 유리창에 각각 C a f e의 한 글짜씩을 빛이 투과되는 시트지를 시공하고, 진열장 상자 안에는 형광등을 설치하여 일종의 전광 간판으로 만든다. C a f e 가 가지는 기본적인 성격을 대변하며, 아르코의 벽돌 건물이 가지는 딱딱함과 엄숙함을 아름다운 빛을 통해 열려있는 따스한 분위기로 바꿔주며, 관객들을 전시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초대한다.






















































http://www.arkoartcenter.or.kr/nr2/?m=e_arko_bbs_13&bid=exhibit02&p=22&sort=order_uid&orderby=desc&memoryuid=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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