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의 회고, 한국미술 1999~2019

아트인컬처가 창간 20돌을 맞는 달이다. 1999년 10월 창간호부터 2019년 10월호까지, 아트인컬처가 걸어온 길은 21세기 한국미술의 궤적과 고스란히 겹쳐 있다. 올해는 그 20년 시공간의 한국미술을 조망하는 특집 기사를 시리즈로 내보내고 있다. 이번 10월호 특집은 <편집장의 회고, 한국미술 1999~2019>. 아트인컬처 편집팀을 이끌어 왔던 역대 편집장 4인 임근준 호경윤 장승연 김재석을 한자리에 초대했다. ‘홈커밍 지면’이다. 현장을 지켜 온 이들의 체험적 목소리를 통해 21세기 한국미술의 종단면을 주제별로 점검한다. 임근준은 자신의 현장 활동 경험을 한국 동시대미술과 교차 분석하며 새로운 시대의 비평을 요구한다. 호경윤은 국내 미술제도의 체계가 구축되면서 드러나는 양지와 음지를 동시에 지적한다. 장승연은 1999년 대안공간 1세대와 2015년 즈음에 출현한 신생공간의 청년 미술인에 주목해 한국미술의 ‘대안’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김재석은 1990년대 삼성이 한국 문화예술계에 끼친 영향을 리움과 플라토를 중심으로 확인하고, 지금보다 더 흥미롭고 활기찬 미술기관과 전시공간의 탄생을 촉구한다. 
또한 잡지의 ‘얼굴’ 표지와 주요 목차를 정리했다. 그 241장면은 아트인컬처의 20년 활동상을 압축한다. 창간호부터 이번호까지의 표지를 훑어 보노라면 국내외 미술계의 맥락이 단숨에 잡힌다. 20년간 숨 가쁘게 내달려 온 아트인컬처와 함께 한국미술의 역사를 회고하고, 현재를 확인하는 파노라마를 지금 이곳에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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